메인페이지에서 문의
네이버톡톡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으로 서울을 바꾼다
서울  °C
로그인 .
2024년05월03일fri


____________ seoultoday.kr | 서울오늘신문.com
한국문학방송 협력
티커뉴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OFF
뉴스홈 > 뉴스 > 칼럼/오피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쪽지신고하기 URL복사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칼럼] 직업에는 귀천(貴賤) 있다. 없다?(下) / 유희상

등록날짜 [ 2018년10월28일 09시03분 ]

세계의 자본주의 상징적 도시는 미국 뉴욕이다. 뉴욕은 세계 금융시장의 심장이다. 뉴욕의 심장이 멈추면 전세계의 금융시장이 마비된다는 점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노숙자와 걸인이 사는 도시가 뉴욕이라는 점을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재화(財貨)는 한정량으로 정해져 있다. 돈이 필요하다고 마구 찍어되면 작금의 베네수엘라처럼 계란 한 개 가격이 200만 원이 될 수도 있다. 가스로 스프를 끓이는 대신 돈을 태워 스프를 끓이는 것이 경제적이라 할 수 없을 만큼 화폐로서의 기능이 0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누군가 돈을 차지하면 반드시 누군가는 거지가 되어야 한다는 철칙이 있다. 그렇다면 성공 할 수 있는 방법은 누구나 알 고 있다는 말이 된다. 법의 그늘을 벗어나지 않는 한도 안에서 무조건 돈을 많이 벌면 존경 받는 인물이 된다.

 

요즘 일을 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다고 절망하는 젊은이들이 많다. 공무원이 되려고 해도 실력이 안돼서 못하고, 대기업 취직을 하려고 해도 스펙이 부족하고, 노래를 다른 사람들 보다 잘 부르거나, 모든 사람들이 미인이라고 칭찬을 하는데 기획사 들어갈 배경이 없으니 절망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요지이다.

 

그들에게 사람이 부족해서 외국인들을 끌어다 쓰고 있는 중소기업의 제조업이라든지, 배를 타고 나가서 그물을 끌어 올리는 어부, 쇼핑센터나 마트에서 상품을 파는 점원 같은 직업은 조선시대로 치면 천민들이 하는 일이다. 직장이라는 것이 일단은 편해야 하고, 주말은 반드시 쉬어야 하고, 일년에 두어번 씩 외국 여행을 다닐 정도의 월급을 받는 곳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조선시대처럼 직업의 귀천(歸天)이 새파랗게 살아 있다는 증거이다.

<구로오늘신문 회장>

올려 0 내려 0
에디터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미니홈페이지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칼럼] 격세지감(隔世之感) (上) / 유희상 (2018-11-13 01:15:43)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가 되어 (2018-10-19 22:35:00)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