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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금주의 추천도서 <지옥의 길 2> <망춘 길 36만 킬로>

등록날짜 [ 2018년10월28일 09시08분 ]

○지옥의 길 속편 제2권 ≪큰길 김진수 중편소설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2천년 전 이스라엘을 비롯한 중동국가들의 사회상을 본 예수는 정의를 짓밟고 무질서가 난무하고 있는 세태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개탄하며 경고하고 있다.

“한 집안의 다섯 식구가 서로 갈라져 세 사람이 두 사람에게 맞서고,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아버지가 아들에게, 아들이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딸에게, 딸이 어머니에게,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맞서 갈라지게-.”

이러한 사회의 불의를 바르게 인도하고자 예수는 다음과 같이 역설적인 표현을 하였다.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 하느냐? 아니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오늘의 우리사회 사정이 바로 그 때와 같다. 2천년 전의 우리나라 사회나 그 후로부터 20세기에 이를 때 까지 줄곧 우리사회는 ‘효 사상’을 바탕으로 한 대가족 제도 속에 가족원 모두가 평화와 행복이 가득한 삶을 누리며 살아왔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급속히 밀려든 서양문물의 무질서한 수용으로 사회도 가족도 파괴 되어 가고 있다.

예수의 위 개탄과 질책의 말에 다음의 말을 추가해야 하리라. “형(언니)은 동생에게, 동생은 형(언니)에게, 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갈라지게-.”

자기 속에 있는 들보는 멀리 하면서 상대방 눈의 티 만 지적하고 있는 오늘의 우리사회 상-. 말은 그럴 듯하게 ‘신념이다, 주관이다, 세상도 너도 변해야 한다’라고 내세우며 아집과 독선을 제 멋대로 행 하고서도 자기 합리화, 자기 타당화 시키는 언행 등이 난무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이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삶이 자기 파괴의 길로 빠져 들어 가고만 있는데, 그들에게만 해당되고 우리에게는 상관없는 일일까?

이미 2014년에 『지옥의 길』을 간행한 바 있으며, 그 동안 독자들의 성원을 많이 받아 왔다. 이번에 그 뒤를 이어 『지옥의 길 속편 제2권』을 상재한다. <책머리에>

 

○망춘 길 36만 킬로 ≪이옥천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스물일곱 번째 시집 『망춘 길 36만 킬로』 저자의 말을 쓰면서 기적이 일어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집사람 떠나보내고(2017.12.26) 18년 2~3월 중에 추모 시 일백 편을 써서 제26시집 『빈 뜰에 앉아』를 엮어 세상에 보낸 적이 있고 동년 4월 한 달에 일백편의 시를 쓰면서 인제는 그리움에서 벗어나 즐겁고 경쾌하고 재미있는 시를 쓰려고 마음을 먹었는데도 그 것이 생각대로 되지 않고 각인된 뿌리의 버릇으로 번져 나온 시들이 제27시집 『망춘 길 36만 킬로』를 만든다.

내가 날 생각해봐도 기적이 아닐 수 없다. 1개월에 100편의 시를 써서 시집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이상을 초월한 기적이 틀림없다. 그러나 쓰면 써지더라. 안 쓰고 못쓴다 말하지 말고 쓰니까 써 지더라, 를 터득한다. 매일 두세 편씩, 어떤 날은 네댓 편씩 쓰는 날도 있다. 영감으로 쓴다기보다 메모장에서 꺼낸 경구 앞에 놓고 명상하면 시가 꼬리를 보인다. 그 꼬리를 잡아채 소재를 만들고 상징이나 꽃말을 찾아 나의 삶과 빗대서 형상화하면 시가 되더라.

스물일곱 번째 시집 『망춘 길 36만 킬로』는 떠나간 아내의 그리움이 여기저기 묻어 있어 가슴 아프지만 마음 가는 대로 쓰다 보니 어둠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봄 오기만 기다리며, 깊은 애정만 연상 되는 사무치는 그리움이 배어 있다.

이 벽을 하루 빨리 넘어야 함을 알면서도 털지 못하는 의지 부족함을 자인한다. 앞으로 몇 권의 시집을 더 발간할는지 알 수 없지만 아픔에서 탈피할 수 있는 시를 쓰길 작심하면서 저자의 말을 갈음한다. ― <저자의 말>

 

<한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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