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후반부터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해온 한국 대표 동화작들의 작품을 조명한 평론집 ‘현대 동화문학 작품론’(정가 3만원)이 최근 도서출판 도담소리에서 출간됐다.
이 책에는 『바람을 탄 소년』의 고수산나 작가 『씨앗을 지키는 사람들』의 안미란 작가 『사라진 아이』의 이경순 작가 『여름이 온다』의 이수지 작가 『몽당 고개 도깨비』의 정성란 작가 『걱정없는 약』의 정소영 작가 『물길을 만드는 아이』의 홍종의 작가 등 28인의 작품 세계를 다루었다. 이 책에서 만나는 동화작가들은 오늘날 한국 동화문단에서 주목받는 작품을 발표하고 있어, 한국현대동화문학을 연구하는데 시금석이 될 것이다.
이 평론집에는 예리하고 폭넓은 식견과 균형잡힌 시선으로 평필을 해온 22인의 평론가들이 참여하여 한국현대동화를 다양한 코드로 조명하고 있다. 「상상력의 발원과 사랑의 판타지」(정소영 동화론-박상재) 「동심을 바탕으로 쓰는 정진 작가」 -작품에 나오는 아버지의 캐릭터를 중심으로(백은하), 「바다의 상징성과 새로운 가족의 탄생- 정혜원의 『파도에 실려온 꿈』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평론집의 대표 저자는 오늘날 한국아동문단을 이끌고 있는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장인 박상재 박사이다. 박 이사장은 단국대 대학원에서 현대문학을 전공했고, 1981년 <아동문예> 신인상과 198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한국교원대와 단국대 대학원 외래교수를 역임했고, 한국아동문학학회 회장을 지냈다.
현재 <아동문학사조> 발행인 겸 주간으로 있으며 『한국동화문학의 어제와 오늘』 『한국대표아동문학가 작가작품론』 등 6권의 문학이론서를 출간했고,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PEN문학상, 이재철아동문학평론상 등을 수상했다.
<조윤주 객원기자> 333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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