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는 여름철을 앞두고 해충으로 인한 감염병 예방과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방역 활동과 러브버그 대응에 나섰다.
구는 5월부터 보건소 방역반과 새마을자율방역단을 중심으로 차량 기동 순회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모기 싹쓸이 홍보단’은 유충구제 및 환경 개선 활동을, ‘가가호호 방역봉사단’은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방문 방역을 수행하며, 구민과 협력해 방역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고 있다.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정화조 청소와 함께하는 유충구제’ 사업을 지속하며, 6월부터는 주민이 참여하는 생활방역 캠페인도 운영할 계획이다.
작년 6월 대량 발생해 생활 불편을 야기했던 러브버그에 대해서도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구는 러브버그 발생 시 대처 방법 등을 알리기 위해 16개 동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공동주택 입주자대표 교육 시 포스터를 배부하는 등 홍보를 확대하며, 구청 누리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주민 인식 제고와 자율 방역 참여도 유도하고 있다.
방역은 친환경 살수 방식을 우선 적용하되, 필요 시에는 제한적으로 화학적 방제를 병행하며, 방역기동반 18개 팀을 운영해 즉시 출동 방역과 특장차를 활용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민간 방역업체와 연계한 선제적 방역도 함께 추진한다.
장인홍 구청장은 “해충은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감염병 위험까지 동반할 수 있는 만큼, 주민과 행정이 함께하는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