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구로문화재단(이사장 장인홍)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원장 고희선)과 함께 연극 <덜미>를 오는 7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
구로문화재단은 2020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과 협력하여 ‘연극창작플랫폼’사업을 추진하며, 매년 신진 예술가들에게 지역 내 무대 경험을 제공해 왔다. 2023년에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함으로써, 구로 지역 내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문화 콘텐츠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양 기관은 지난 5년간 뮤지컬 <앨리스 스튜디오>, 연극 <굴러간다, 살아간다>, <물리학자들>, <싱크홀은 사실 콧구멍이야>, <맨 끝줄 소년> 등 다양한 공연을 공동 제작하며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왔다.
올해 공연되는 <덜미>는 에우리피데스의 그리스 비극인 『아울리스의 이피게네이아』, 『아가멤논』, 『엘렉트라』를 바탕으로, 여성 인물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작품이다. 한국 전통 연희 형식인 탈춤, 그림자극, 인형극을 접목하여 현대적 감각으로 재창작되었으며, 지난 4월 체코 브르노에서 개최된 제35회 국제연극학교축제에서 연출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공연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며, 구로구민, 구로지역 직장인, 학생 등을 대상으로 20~50%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구로문화재단 정연보 대표이사는 “연극 <덜미>는 지난 4월 체코 브르노에서 개최된 제35회 국제연극학교축제에서 연출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우수한 공연을 지역 사회에 지속적으로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예매는 2025년 6월 20일(금)오후 2시부터 구로문화재단 홈페이지(www.grartsvalley.or.kr)나 NOL 티켓 예매사이트(nol.interpark.com)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 : 구로문화재단 공연기획팀 02-2029-1725)
<이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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