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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9.42%로 21대 대통령‘당선’

등록날짜 [ 2025년06월04일 14시00분 ]

 

▲6월3일 실시된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9.42%의 최종 득표율로 당선되어 4일 국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득표

3년만에 정권 교체⋯‘여대야소’ 로

 

6월3일 실시된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9.42%의 최종 득표율로 당선됐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8.27% 289만표 차이로 승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전 6시 제21대 대선 개표 결과에 따라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 당선인은 신임 대통령으로서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개표율 100%인 이날 오전 5시 현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선인은 1728만 7513표를 얻어 49.42%의 득표율로 제21대 대통령 당선을 확정지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1439만 5639표를 얻었다. 득표율은 41.15%로 이 당선인과의 격차는 289만 1874표, 8.27%p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34%,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0.10%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재명-김문수 후보 간 격차(8.27%p)는 앞서 KBS·MBC·SBS 지상파 3사가 투표 종료 후인 오후 8시 발표한 출구조사의 격차(12.4%p)보다는 차이가 난다.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51.7%, 김 후보가 39.3%를 기록했다. 격차는 12.4%p다. 이준석 후보는 7.7%로 조사됐다.

지상파 3사는 전날 오후 10시 45분~11시 15분 자체 득표율 예측·분석 시스템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당선 유력'을 자막 등으로 보도한 데 이어 전날 11시 40분께 '당선 확실'을 알렸다.

 

동서로 나뉜 민심…李, 수도권·충청·호남·제주 휩쓸어

개표 결과 표심은 지리적으로 동서로 뚜렷하게 나뉜 걸로 나타났다.

이재명 당선인은 서울(47.13%), 경기(52.20%), 인천(51.67%), 충북(47.47%), 충남(47.68%), 세종(55.62%), 대전(48.50%), 전북(82.65%), 광주(84.77%), 전남(85.87%), 제주(54.765) 등 한반도 서쪽에서 1위를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를 택한 곳을 보면 강원(47.30%), 경북(66.87%), 대구(67.62%), 울산(47.57%), 경남(51.99%), 부산(51.39%) 등 한반도 동쪽이다.

이 당선인은 호남, 김 후보는 대구·경북(TK)에서 각각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는데, 특히 이 후보를 지지한 호남의 경우 득표율이 최대 85.87%(전남)에 달하는 등 압도적이었다. 또 TK와 함께 보수 지지세가 강한 PK(부산·경남)에서도 이 후보는 40%대로 약진했다.

 

출구조사상 이 당선인은 40~50대에서 큰 격차로 앞섰고, 20대 이하에서도 유권자들의 지지가 많았던 걸로 예측됐다.

김문수 후보는 70대 이상(64.0%)에서 많은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60대에서는 이재명 48.0%-김문수 48.9%로 박빙이었다.

이준석 후보 지지층은 20대(24.3%)와 30대(17.7%)에서 높게 나타나, 5% 미만에 그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의미있는 지지를 보였다.

 

3년 만의 정권교체⋯‘여대야소’ 정치 지형

이재명 후보의 당선으로, '87년 체제'로 불리는 제6공화국 출범 이후 처음으로 3년 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졌다.

1987년 9차 개헌으로 대통령 직선제가 부활한 뒤 첫 30년간 보수정당과 민주당계 정당은 약속이나 한 듯 집권→정권 재창출→정권교체의 사이클로 10년씩 번갈아 가며 집권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다가 지난 2022년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국민의힘)이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0.73%p차이로 꺾고 당선되면서 '정권교체 10년 주기론'이 깨졌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초유의 비상계엄 사태와 이에 따른 대통령 파면의 여파 속에 치러진 사상 두 번째 조기 대선에서 민심은 결국 3년 만의 정권 교체를 선택했다는 평가다.

 

정치권 지형도 극적인 변화를 맞았다. 여당인 민주당이 과반인 171석을 차지하면서 극단적인 여대야소 정국이 만들어졌다.

민주당과 연대해 선거를 치른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의 의석수를 더하고,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종민 의원 등 무소속 2석까지 합치면 여권 우호 성향으로 분류되는 의원의 숫자는 재적 300명 중 190명으로 불어난다.

여당이 과반 의석을 가진 채로 임기를 시작하는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2013년 2월 취임 당시 한나라당 153석) 이후 12년 만이다.

 

"내란 극복⋯혐오와 대결 넘겠다"

이재명 당선인은 오전 1시 20분쯤 여의도에서 "여러분이 제게 맡기신 첫 번째 사명인 내란을 극복할 것"이라며 수락 연설을 했다.

그는 "혐오와 대결을 넘어서서 존중하고 공존하고 협력하면서 함께 어우러져 행복하게 살아가는 진정한 공동체, 우리가 꿈꾸었던 완벽한 대동 세상은 못 될지라도 이웃이 경계해야 할 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필요할 때 의지할 수 있는 진짜 이웃으로 함께 살아가는 그런 공동체를 꼭 만들겠다"고 '국민 통합' 의지를 다졌다.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 뒤 61일 만, 윤 전 대통령의 위헌·불법 비상계엄 선포 이후 183일 만에 정권을 넘기게 됐다. 윤 전 대통령 취임일인 2022년 5월 10일로부터는 3년이 조금 넘은 1121일 만이다.

 

김문수 후보 "국민 선택 겸허히 받아들인다“

김문수 후보는 "국민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당선되신 이재명 후보에게 축하드린다"고 승복하고, "대한민국은 어떤 위기에 부딪히더라도 국민의 힘으로 위대한 전진을 계속해왔다. 부족한 제게 과분한 성원을 보내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치·세대·시대 교체'를 앞세운 이준석 후보는 국민의힘과 단일화를 거부하고 독자 노선을 지켰지만, 소수정당 후보로서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특히 여론조사 공표 금지 전 여론조사에서 잇따라 10%대 지지율을 보였다는 점에서, '두 자릿수 득표 실패'는 뼈아픈 결과다.

 

 

<채홍길.이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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