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을 다시 청와대로 이전할 방침인 가운데 8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시민들이 관람하기 위해 줄 서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을 다시 청와대로 이전할 방침인 가운데, 이른바 '청와대 막차'를 타려는 관람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지난 5일 청와대재단의 관람 예약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달 주말 및 공휴일 예약은 모두 마감됐으며, 주말인 8일도 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청와대 관람 예약은 시간대별로 3000여명 이상임에도 모든 시간대 예약이 꽉 찬 것이다. 다만 평일은 아직 여유가 있는 상태다.
관람객 증가세도 두드러진다.
실제 지난달 청와대 방문자는 42만7000여명으로, 전월(26만1000여명) 대비 60% 넘게 늘었다. 지난해 같은 달 방문객은 10만4000여명이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된 후 대통령 집무실이 다시 청와대로 이전될 가능성이 커지며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였던 지난달 30일 JTBC 유튜브 방송에서 "청와대가 제일 좋다"며 청와대 집무실로 돌아갈 뜻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청와대가 대중에 개방됐던 만큼, 지하 벙커 내 국가위기관리센터 등 보안시설이나 참모진 업무공간인 여민관 등을 손 봐야 할 상황이다.
<이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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