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인홍 구로구청장이 구로 느린학습자 지원센터 ‘천천히나래센터’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구로 느린학습자 지원센터 내부 전경, 전시된 느린학습자 관련 도서 모습
느린학습자 맞춤형 교육·체험 공간 ‘천천히나래센터’ 개관
초등 1~3학년 대상 무료 선별검사·상담, 10월까지 집중 지원
구로구 부일로17길 76 (궁동), 현장 중심 지원 공간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지난 30일, 궁동에 새롭게 마련한 느린학습자 지원센터 ‘천천히나래센터(부일로17길 76)’ 개소식을 개최했다.
천천히나래센터는 지적장애로 구분되지 않는 경계선 지능(IQ 71~84)을 가진 느린학습자들이 교육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전문 기관이다.
느린학습자들은 천천히나래센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체험 활동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자기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학습하며 자립 기반을 차근차근 쌓아 나갈 수 있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인홍 구로구청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유관기관, 느린학습자 부모회,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시설 경과보고 △시설 라운딩 △기념행사 등을 함께하며 개소식을 축하했다.
아울러, 아이가 느려서 걱정되는 부모들을 위한 개소 기념 특별행사를 운영한다.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구로구 거주 초등 1학년~3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느린학습자 선별검사, 전문가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며, △취약계층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북한이탈주민 등을 우선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느린학습자 지원센터는 아이들이 자신의 속도에 맞춰 성장할 수 있는 따뜻한 배움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 사각지대 없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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