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의회가 환경보전과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과 재활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례안을 의결했다.
구로구의회는 지난 17일 제33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서울시 구로구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구로구의회 김미주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앞서 열린 복지건설위원회 안건심사에서“현수막은 비닐 등 합성수지 재질이 많아 소각 시 발암물질이 발생하고 매립 시 토양오염을 유발하는 등 환경적 문제가 심각하다”며 조례안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조례안에는 구로구의회를 비롯한 구청, 공기업, 출연기관이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을 선제적으로 확대하고, 친환경 현수막 지정 게시대 운영 및 인센티브 부여 등의 지원 방안을 규정했다.
김 의원은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과 재활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이번 조례가 구로구가 탄소중립과 환경보전을 실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채홍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