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오후 5시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재)구로문화재단(대표 정연보)은 오는 11월 29일(토) 오후 5시,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구로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15번째 정기연주회 ‘행복의 주문’을 개최한다. 올해로 창단 15주년을 맞이한 구로구립소년소녀합창단은 전문적인 합창 교육을 바탕으로 맑고 순수한 목소리를 지역에 전파하며 구로구를 대표하는 청소년 예술단체로 성장해왔다. 이번 무대는 아이들의 노래 속에 담긴 ‘행복’의 의미를 함께 찾아보는 시간으로, 동요와 합창, 뮤지컬, 그리고 마술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공연의 문을 여는 1부는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동요 무대로, 음악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으로 꾸려진다. 윤학준의 <무지개빛 하모니>를 시작으로, 김효진 작사·이소진 작곡의 <노래하고 싶어요>, 박진영의 <노래하는 친구들>이 차례로 이어진다. 맑은 음색으로 전하는 노래하는 기쁨과 친구와 함께하는 따뜻한 순간들이 어우러져, 구로구립소년소녀합창단 특유의 밝고 고운 하모니로 관객에게 힘찬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2부는 ‘꽃’을 주제로 한 서정적 무대이다. 손정아의 <꽃잎편지>, 조성은의 <꽃구름 속에>, 그리고 김수민 편곡의 신민요 <꽃타령>을 통해 감수성과 전통적 정서가 어우러지는 섬세한 음악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꽃잎편지>는 봄의 설렘과 순수한 마음을, <꽃구름 속에>는 시인 박두진의 서정적 시구를 음악적으로 재해석하며, <꽃타령>에서는 흥겨운 장단과 안무가 어우러져 단원과 관객이 함께 미소 짓는 즐거운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3부에서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뮤지컬 넘버가 합창으로 새롭게 재탄생한다. 혹독한 고아원 생활 속에서도 내일의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주인공 ‘애니’가 부르는 뮤지컬 <애니>의 대표 넘버 <Tomorrow>, 1939년 개봉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뮤지컬영화 <오즈의 마법사>의 명곡 <Over the Rainbow>가 차례로 울려 퍼진다. 이어 커피소년의 <행복의 주문>을 통해 일상의 작은 순간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각 곡의 분위기와 이야기에 어울리는 안무가 함께 더해져, 아이들이 사랑스러운 율동을 함께 감상하는 것도 이번 공연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에는 두 팀의 특별출연이 더해져 무대의 완성도를 한층 높인다. 먼저 구로구립여성합창단이 패터 앵글리아(Peter Anglea)의 <Jubilate Deo>와 김효근의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여성의 섬세한 하모니로 선보이며 풍성한 음악적 감동은 물론 구립예술단 간의 음악적 교류와 협력의 의미를 더한다. 이어 춘천마임프린지 우승(2023), 베이징 인터내셔널 매직 카니발 3위(2016), 알렉산더 국제 매직 컨벤션 1위(2016)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마술사 김인수가 특별한 마술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여러분은 꿈이 있나요?’라는 주제로 펼쳐질 이번 특별무대는 어린이 관객에게는 무한한 상상력과 즐거움을, 어른 관객에게는 잠시 잊고 지낸 꿈과 동심을 되찾아주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하며 공연의 주제인 ‘행복의 주문’을 감동적으로 완성할 예정이다.   구로구립소년소녀합창단 제15회 정기연주회 <행복의 주문>은 단원들이 1년간 갈고닦은 음악적 결실을 선보이는 무대이자,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따뜻한 문화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재단법인 구로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아이들이 예술을 통해 성장하고, 음악으로 하나 되는 문화공동체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한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예매는 구로문화재단 홈페이지(www.guroartsvalley.or.kr)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02-2029-1748(예술교육사업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성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