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경찰서 여성청소년과가 ‘2025년 치안성과 평가에서 서울 31개 경찰서 중 종합 4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사진은 구로경찰서 여성청소년과가 관내 동양미래대학교와 업무협약 모습>
 

서울 31개 경찰서 중 종합 4위...“경발협 등 民-官협력 결실”

매년 서울 경찰관서를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치안성과평가에서 2025년 구로경찰서 여성청소년과가 좋은 성과를 거둬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구로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2025년 경찰청 치안성과평가 여성청소년 기능 부문에서 서울 31개 경찰서 중 종합 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정폭력·스토킹·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 예방 및 수사 역량 △청소년 선도·보호 성과 △실종예방 정책과 관련한 총 5개의 지표로 평가하는 것으로 치안수요 상 서울시 중상위권에 위치한 관서로서는 괄목할 만한 성과이다.

이러한 우수한 성과 결과에 대해 구로경찰서와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을 상시 전개하고 있는 경찰발전협의회 및 청소년육성회 구로구지회 관계자 등은 “지난 1년간 양종민 여성청소년과장을 포함한 여성청소년과 전 경찰관들의 진정성 있는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는 통계상 수치로도 나타나고 있는데, 가정폭력·아동학대·스토킹·교제폭력 등 소위 관계성 범죄 피해자를 위한 구로서 여청과의 보호조치 실시 건수가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고, 피해자를 위한 △맞춤형 순찰 △임시숙소 △민간경호 등 안전조치 또한 전년 대비 16% 상승했으며, 민간기업·기관과 연계한 피해자 생계·심리·법률 지원 금액도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여성·청소년 범죄 피해자 보호에 그 어느 때보다 힘써왔다.

이와 함께 경찰서 단위에서 쉽게 시도하기 힘든 범죄예방 특별 시책들도 전개했는데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관내 동양미래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저연령 청소년의 범죄예방을 위한‘VR 범죄예방 교육 콘텐츠’를 개발한 것을 들 수 있다.

1년간의 협업을 거쳐 실제 가상공간을 구현 △무인점포 범죄 형태 △소년범 처벌 규정 등을 학습할 수 있는 신개념 범죄예방 교육 방식을 도입했는데 학교·지역축제 현장에서도 반응이 매우 좋았고, 실제로 금년도 소년범 무인점포 절도 또한 40% 가까이 감소하는 성과를 얻어 지난 5월 서울시자치경찰위원회 대표 우수시책으로도 선정됐다.

또한, 지난 11월 20일 구로구청과 아동학대 예방 및 인식개선을 위한 현장 캠페인을 합동 전개해 지자체와의 협업 또한 지속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 많은 학부모들이 불안해하는‘청소년 약취·유인’미수 범죄와 관련하여 지역사회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초·중·고 실시간 범죄 경보 시스템‘우리동네 스쿨벨’을 즉시 발령하는 등 범죄예방 현안에도 발 빠르게 대응했다.

한편, 구로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지난 11월 25~29일 1주간 서울 내 경찰서 중 최초로, 학부모·지자체·교육청 등 한곳에 모이기 어려운 교육 현장의 모든 주체들을 초청하여 △학부모 대상 교육 △합동포럼 △타운홀 미팅을 개최, 신종범죄에 대한 학부모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위기청소년 통합지원 관련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2026년도 구로구 관내 여성청소년 범죄예방을 위한 특별시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취재에 응한 여성청소년계장 백종건 경감은 금년도 여성청소년과 성과와 내년도 향후 활동 계획에 관해“구로경찰서뿐만이 아니라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분들이 함께 매진한 결과”라며 “2026년에는 여성청소년 범죄 Case관리와 피해자 보호, 청소년 범죄예방 및 선도 활동을 더욱 강화해 구로 주민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