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적 소비 실천과 민관 협력 기반 성과 인정, ‘구로 공정한 2주’ 캠페인 중심 인식 확산
▲ 공정무역도시 재인증 달성 기념사진
구로구는 12월 27일 사단법인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공정무역도시’ 2차 재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2021년 처음 공정무역도시로 인증받은 이후 2023년 1차 재인증에 이어 세 번째 성과로, 윤리적 소비문화 확산과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구축 노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다.
공정무역도시 인증은 공정무역 제품의 지역 내 유통과 소비, 교육과 캠페인 실천, 민관협력 체계 유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된다. 구로구는 단발성 행사가 아닌 일상 속 실천이 이뤄지도록 기반을 마련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재인증을 위해 구는 공정무역 제품 접근성 확대에 힘썼다. 판매처는 기존 31곳에서 35곳으로 늘었으며, 실천 커뮤니티도 성공회대학교, 영림중사회적협동조합에 더해 큰다우리발도르프어린이집이 새롭게 참여해 총 3곳으로 확대됐다.
민관협력 체계도 꾸준히 강화됐다. 공정무역위원회와 공정무역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 단체, 교육기관, 협동조합 등이 참여해 정책 논의와 실행이 이어졌으며, 주민 주도의 공정무역 실천 환경 조성에 주력했다.
청소년과 주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과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운영됐다. 특히 매년 진행되는 ‘구로 공정한 2주’ 캠페인은 대표적인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으며 공정무역 인식 확산에 기여했다.
구는 앞으로도 체험형 캠페인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역 행사와 연계해 공정무역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재인증은 윤리적 소비문화의 지역 확산과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기반을 만들어 온 민관의 성과”라며 “사람과 환경을 배려하는 소비가 구로 전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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