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셔도 됩니다!”
구로구가 남부교정시설 이적지 오염 토양과 관련해 “주민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최대한 신속하게 반출하겠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구로구는 SBS 뉴스가 지난 7일 보도한 ‘남부교정시설 이적지 토양이 비소, 카드뮴 등에 오염되어 있다’는 내용에 대해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토양오염이 발견돼 구청이 사업시행자에게 토양 정밀조사와 정화작업 명령을 내렸으며, 정밀조사 결과에 따라 현재 토양 정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부교정시설 이적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는 사업시행자인 ‘(주)고척아이파크 대한뉴스테이 위탁관리 부동산 투자회사’가 사업지에 대한 대기, 토양, 수질 등에 대한 평가서 초안을 2017년 1월 구로구청에 제출하면서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구로구는 2017년 2월 10일 두 개 중앙일간지(헤럴드경제, 내일신문)에 환경영향평가와 설명회에 대해 공고하고 2월 10일부터 3월 7일까지 20일간 환경영향평가서 주민열람 및 의견청취를 동주민센터, 구청 도시계획과, 서울시 환경영향평가 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했다. 2월 21일에는 고척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도 개최했다.
이후 사업시행자는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만들어 구청을 통해 시로 제출했으며, 3차례 보완 심의를 거쳐 서울시가 9월 11일 조건부 승인했다.
한편 초안 작성 과정에서 토양오염을 발견한 사업시행자는 3월 31일 구청에 토양오염을 신고하고, 구청은 즉시 토양 정밀조사와 정화작업에 대한 지시를 내렸다.
정밀조사는 (재)환경보건기술연구원이 진행했으며 4월 5일 시작, 8월 11일 ‘전체 굴토량 97만㎥의 약 10% 정도인 10만8565㎥가 오염되어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했다.
사업시행자는 지난해 11월 착공 시기에 맞춰 정화작업 계획서를 제출하고 12월부터 작업하고 있다.
구로구는 “오염된 토양을 빠르게 반출하는게 중요하다”며 “정화작업은 전체 부지를 깊이 1m 단위로 굴착하면서 오염 토양을 선별해 정화장소로 보내고 있다. 반출된 토양은 다시 사업지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구로구와 시행자는 정화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비산먼지 예방을 위해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해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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