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강남경찰서 사칭 이메일. 첨부파일은 악성코드의 일종인 ‘랜섬웨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출석요구서를 가장한 악성 이메일이 유포되자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 20일 출석요구서를 가장한 랜섬웨어가 첨부된 악성 이메일 유포 사건을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사이버수사과는 지난 10일부터 구로경찰서를 비롯, 도봉, 동대문를 포함한 15개 경찰서를 사칭해 출석요구서를 가장한 랜섬웨어가 첨부된 악성 이메일이 해외에서 국내로 유포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버수사과는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공동 대응중이다.

경찰은 출석요구시 이메일을 사용하지 않는다. 악성 이메일은 발신 이메일 주소가 'helpdesk@15개 경찰서 영문명police.com'로 기재돼 발송되고 있다. 공식 경찰관 이메일 주소는 '@police.go.kr'이다.

사이버수사과는 해당 악성 이메일을 수신할 경우 첨부파일을 절대로 클릭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복원하기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채홍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