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악고용노동지청(지청장 서범석)은 2019년 5월말 기준으로 G밸리(구로․금천구) 소재 정보통신(ICT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산업) 관련 기업에서 고용안정지원금을 지원받아 채용한 청년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2,000여명에서 10,000여 명으로 5배 가까이 크게 증가했으며, 지원받은 사업장도 ’18년 800여 곳에서 2,000여 곳으로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구로·금천지역 소재 소프트웨어산업에서 가장 많이 지원받은 지원금은 ’청년추가고용장려금‘(875개소, 5,872명, 40억)과 ’청년내일채움공제지원금‘(1,651개소 3,645명, 36억)으로 전체 지원금 104억원의 73%를 차지했다.
고용안정지원금의 지급추이를 살펴보면 2017년 3천여 명에게 55억원, 2018년 1만1천여 명에게 104억원을 지원하여 근로자는 270%, 지원금은 91%가 증가했다.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은 중소․중견기업에서 청년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하면 1인당 연 900만 원 한도로 3년 간 사업주에게 지원해주며,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중견기업에 신규 취업한 청년이 2년간 근무하면서 300만 원을 적립하면 만기에 1,600만 원을 지원받는 것으로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한편, G밸리에는 전국 소프트웨어산업의 14.4%, 서울지역의 21.1%가 집중되어 있으며, 지원금이 시행된 2018년부터 청년 취업자가 꾸준히 늘어 종사자의 68.2%가 20·30대 청년들로 전산업 평균 52.2% 보다 높게 나타났다.
광고 기반(플랫폼) 기업으로 출발하여 인공지능(AI)․거대자료(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정보기술 기업으로 도약을 꾀하는 ㈜인라이플 한경훈 대표는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을 지원 받아 청년 채용을 통해 미래에 투자하여 성장도 하고 복지도 좋은 중소기업의 이미지를 갖게 되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서범석 관악고용노동지청장은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을 지원 받으려는 기업이 폭발적으로 늘어 신청서 접수를 조기 마감하였으나, 추경예산이 국회에 통과되는 대로 다시 신청을 받아 지원할 계획”이라고 하면서 “정부의 지원금이 미래 핵심인재인 청년을 더 많이 채용하고 근로자 복지를 확충하는데 적극 활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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