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불발탄으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다수 발견돼 경찰과 군 폭발물처리반이 출동해 처리했다.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 50분께 구로2동 경인로 53길 지식산업센터 11층 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인부들이 작업을 하던 중 불발탄으로 추정되는 폭발물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소방서 대원들은 주변을 통제하고 군 당국에 사건을 인계했다. 관계 당국은 해당 폭발물이 녹슨 상태로 발견된 점에 비춰 6.25전쟁 당시 사용된 오래된 불발탄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발견된 포탄은 80여발로 자연적으로 폭발할 위험은 없다”며 “이날 수색은 종료된 상태로 현장을 통제하고 11일 오전 수색 작업을 벌여 관계 당국서 모두 처리했다”고 밝혔다.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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