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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 쥐는 자 (전자책)

등록날짜 [ 2020년01월22일 18시10분 ]


열쇠 쥐는 자  
신송 이옥천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자물통의 주인은 열쇠다.
  집만 지키다보면 답답해 튀어 나가고 싶어 안달 부리고 비명을 치지만 주인 허락 없이는 한발자국도 이탈의 맛을 볼 수도 없고 한눈요기에 빠질 수도 없다.
  자물통의 마음속에는 수많은 사념들이 장사진을 치고 거풍 맛보고파 몸부림치고 나대지만 향기 나는 뿌리에서 돋은 놈부터 뽑아들어 거풍시키고 탱글탱글 익힐 수 있는 손은 오직 주인뿐이다.
  주인 눈에 썩 들고 싶으면 많은 사념을 비집고 한 발 먼저 도두보여야하고 갈기 한걸음 앞세워 인내 감수할 수 있고 소화 시킬 수 있는 의기를 보여 주어야만이 주인은 돋는 맹아에 신경을 쓸 것이다.
  늘 회초리 맡기 일쑤, 나는 왜 늘 장딴지 멍들어 다녔던가.
  얌전한 동료들보다 훈장님께 돋보이려고 스승님의 사랑의 시선이 그리워서 눈에 보이려고 설치다가 회초리 맞은 것이 그 몇 번이던가, 그 역류하던 혈행은 날 몰아가는 협곡의 사다리요 활력소 키우는 영양탕 이였음을 뒤 늦은 후에야 알았을 때는 중천을 넘는 오후다.
  남보다 돋보이려고 나대던 못난 유년의 세월 치유하고파 파헤치던 우물, 용케도 맑은 물이 솟아나오고 꿈에도 그리던 천병만마의 단맛을 터득하니 샘물은 줄줄 넘쳐흐르고 구만리를 흘러 내를 이루고 수초 잡초 늪에 꽃을 피운다.
  지난날을 반추하면 선생님께 매 맞고 동료들께 외면당하던 눈물. 그 눈물의 눈곱이 익어 향기 펄펄 날리는 꽃으로 작은 내를 장식할 때 아픔이 보약이란 것을 뼈저리게 실감한다.
  어떤 환경의 위치에서도 초월하는 작심의 집념이 올곧은 길이라면 놓을 수 없다.
  거머쥔 열쇠는 승리자에게 드리는 거룩한 선물이다.

― <머리말>  


  - 차    례 -  

저자의 말 

제1부  한을 토하는 풀꽃 향기는 가슴이 따듯하다
풀꽃 향기 
마장호의 만수 
마장호수의 수련 
말뚝에 건 꽃 
움막 가는 길 
혼의 삶 
농업인인의 날 
장족의 사리 
산사의 범종 
성찰의 시간 
겁의 준령 
가야할 길 
빨간 위엄 
코스모스의 웃음 
낙엽의 위엄 
내일의 길 
나만의 미소 
서궤 청소 
명상 길 
박힌 옹이 

제2부  떫고 싫어도 담아 놓으면 쓸 곳이 찾아온다
귀의 힘 
맨드라미꽃 보며 
고독 달래며 
한마디의 선물 
만족한 삶 
걸어온 길 
외로움 잊으려고 
치매 타도 법 
삶의 정답 
행복이 뭐냐고 
고독의 맛 
백일몽의 꽃 
골백번의 선물 
땅 일구러 나간다 
겨울 사랑 
시인의 눈 
생각의 범위 
도구 매고 
안개 길 
아란야 둑길 

제3부  동천에 머리 박은 무지개 밝은 내일의 상징이다
피안 길섶에서 
간판 달고 
사리 담은 그릇 
추월 길 
마음의 버릇 
외로운 미립자 
형질 개선 
꽃은 피고 
사랑싸움 
천형 받을 자 
휜 나이테 
연륜의 계관 
용처의 값 
산새의 듀엣 
한 해를 보내며 
보옥 상자 
지략 길 
조리질 한다 
찰랑과 출렁 
지척인 것을 

제4부  조심누골 토생원의 삶 귀 쫑긋 갈기 세운다
옹달샘 1 
옹달샘 2 
옹달샘 3 
옹달샘 4 
옹달샘 5 
주행거리 
진솔한 소묘 
조수를 보며 
충격의 격려 
혈기 재우며 
사랑의 위엄 
겨울 노송 
핫 에이지 
빈손을 보며 
진실 없는 벗 
중후한 분재 
겨울비는 종일 
12월의 기도 
체면치레 
늙음의 저항 

제5부  익숙한 길도 지팡이 삼아 뒷짐 지고 가련다
가던 길 
바람 불어도 
향로 하나 
동백꽃의 절조 
농익은 사람 
고독 속의 미로 
나의 별 
어질고 싶어 
시절인연 
전락한 노예 
인고의 꽃 
한 발작 더 
애어의 결핍 
의자의 안달 
몸도 마음 따라 
막치의 그림 속 
걸린 코트 
장수 비결 
12월은 가교 달 
열쇠 쥐는 자 

[2020.02.01 발행. 120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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