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개봉동에 사는 송재만 박사가 ‘건강을 살리는 숯’이라는 건강 지침서를 출간했다. 이 책은 동양과 서양에서 오랫동안 이용되면서 사람들의 건강과 생활에 도움을 준 숯에 대한 모든 것을 실은 책이다.
숯은 동서양, 특히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이용되어 왔다. 우리 음식의 가장 중심인 장을 만들 때도 숯이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금줄에 숯을 엮기도 하였고, 중요한 곡식 창고인 광에도 숯을 놓았다. 배가 아프거나 설사가 날 때 숯을 곱게 빻아 가루로 만들어 물에 타 마셨고, 『동의보감』에도 백초상이나 송인묵을 비롯해서 각종 숯을 약으로 사용해 왔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집을 지을 때, 우물을 팔 때, 농작물을 재배할 때에도 숯은 요긴하게 쓰이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이 책은 숯의 유용함에 대해 더 많이 알리고 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 한다. 이 책은 총 5장에 걸쳐 숯과 숯가루의 원리와 활용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숯은 여과와 정화 △습도 조절 △탈취 △항균 △해독 △방부 효과가 있는데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숯의 다공체이다. 이 다공체에 대한 설명과 여러 효과를 내는 원리를 쉽게 설명했다. 또한 세포조직을 활성화하고 노폐물이 빠지게 하는 원적외선, 전자파를 중화하고 기분을 상쾌하게 하는 음이온에 대해 기술했다. 그리고 실생활에서 숯을 사용하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6장과 7장에서는 숯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목초액과 우리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지만 우리가 잘 모르고 있었던 솔잎의 효능과 활용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한편 송재만 박사는 경북대학교와 서정대학교 겸임교수이며 (사)한국 정책포럼 보건위원장으로 할동하고 있다. 저서로 ‘행복한 만남’ ‘솔잎과 소나무’ ‘건강을 살리는 숲’ 등 다수가 있다. <도서출판 조은/ 가격25,000>
<한만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