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지난 15일 경기권역(광명·군포·의왕·안양) 안양천 고도화사업 간담회에서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구는 “안양천의 통합 관리를 위해 지난 1월 금천구, 영등포구, 양천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안양천명소화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경기권역 간담회를 통해 경험을 공유하고 경기지역까지 연계하는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경기권역 안양천 고도화사업 간담회는 이성 구로구청장을 비롯해 박승원 광명시장, 한대희 군포시장, 김상돈 의왕시장, 이명복 안양시 하천녹지사업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자체별 안양천 현황을 공유하고 개선사항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 서남권 안양천명소화 사업 업무협약을 제안하고 추진한 이성 구청장이 대표로 참석해 서울권역 안양천명소화 사업의 경기지역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안양천명소화 사업’은 자치구 경계를 뛰어넘는 안양천 종합관리 계획으로 생태복원 연속성 유지 등 구로·금천·영등포·양천구 사업 상호연계 추진, 안양천 내 특정 시설의 과다한 중복 설치 자제, 안양천 각종 시설 공유, 안양천 50리 물빛 장밋길 조성, 산책로, 둔치 등의 연속성 확보, 위해식물 합동조사 및 제거, 연 1회 이상 합동회의 등을 공동 추진한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국가·지방 하천으로 나뉘어 지역별로 추진되던 안양천의 각종 사업을 상호 연계하고 안양천 50리 물빛장미길 사업을 경기지역까지 확장해 추진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수영 녹색도시과장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자치구를 넘어 경기지역까지 아우르는 안양천의 체계적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주민들의 힐링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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