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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진달래꽃이 피는 마을 (전자책)

등록날짜 [ 2021년05월10일 07시38분 ]

진달래꽃이 피는 마을 
김사빈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진달래 피는 마을에 6,25를 맞이했다. 그 시간이 내 삶의 밑그림이 되어 나를 진달래 피는 마을로 만들어 간다. 무주구천동은 봄철서 여름으로 가는 길은 진달래 산이고 다래와 머루가 산천으로 으름과 개암을 따먹으며 겨울엔 꿈꾸는 마을이었다.` 
  “아스라이 피는 이름 모를 꽃의 의미를 / 위하여 기도를 드립니다. // 이렇게 고요가 멈출 때는 / 달빛의 의미를 묵상합니다. // 전해주는 슬픈 사연이나 즐거운 사연이 / 곧 붉은 나의 고독입니다”
  진달래 마을에서 유년은 내 삶의 산고가 되어 6.25의 아픔보다도 아름다운 기억에 바닥에 깔아 놓았다 자주 꾸어보는 무주구천동 진달래 산이다. 그 산 밑으로 흐르는 도랑물은 나의 삶에 생수가 되어 키웠고, 진달래 꽃피는 마을은 나의 신앙의 뜰이다.

― <머리말>  


  - 차    례 -  

머리말  
                                                         
제1부 아버지와 알밤
언니네 감자 밭 마당 
아버지와 알밤 
6월에 
희망 
시간에 
함께 가는 길 
외침 
새해 인사 
예배 
선(善)은 
십자가 
통곡의 벽 
간구  

제2부 당신 앞에 서면
내 님은 
순종에 
달빛을 머금고 
기쁨에 
아름다운 열매 
믿음은 
순결로 핀 여울 
아침 묵상 
내 길 
당신 앞에 서면 
빈 의자에 수채화 
어머니 
삶의 고백  
              
제3부 파고다 공원 위치
팽그르르 춤추는 
독백 
고독 
파고다 공원 위치 
기도 1 
내실의 철학 
보리밭 고랑 
기도 2 
기도 3 
미완성의 길 
당신에게로 가는 길 

제4부 그 향기가
그 향기가 
알라 모아나 바닷가에서는 
살아 있음에 
세미한 음성 
엎드리기 전엔 
진달래꽃이 피는 마을 
동네 한 바퀴 걸으며 
엎드리면 
뒷모습 
그가 내게로 올 때 
새벽에 우는 장 닭 
아 저림을 어찌 할까요 
기도 5 

제5부 이불 가지러 간 어머니
이불 가지러 간 어머니 
때가 이르면 
꽃잎 1 
꽃잎 2 
장미 열네 송이 
내 뜰 안 
겨울 풍경 
종달새 
해바라기 그림자 
옹이 
얼음 꽃 
앞만 보고 달리는 
길이 달려 올 때 
너를 맞으려고 
물방울 하나 
그 고운 눈가에  
 
제6부 안개 마을
한번 흔들어 보고 
팔 밭 매시던 어머니 
이사람 찾습니다 
물안개 피우면서 
순도 
이불 속에서는 
빛의 경계선 
안개 마을 
노을빛의 미소 
방청객 
알 거야 
부엌에서 소 기르기 
갈증으로 온 그리움 

제7부 그대 듣나요
주막집 그 여자 
선인장 새긴 이름 
안개비 내리는 마노아 
너는 누구냐 물어 온다 
가슴에 내리는 비 
그대여, 살며시 
가을 앞에 부치는 노래 
시간이 멈춘 여기에 
뽀드득 밟는 거기에 
너와 나와의 거리 

 


[2021.05.15 발행. 171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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