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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김한철 구로경찰서장 인/터/뷰

“올바른 방향성.지속성.진정성 갖고 구민과 함께 ‘최고 치안’ 구축”
등록날짜 [ 2022년10월28일 19시50분 ]


 

“지난 10여년간 구로를 지나 다니고 때론 머물렀던 이곳 구로에서 치안책임자가 되고 보니 감회가 새롭고 잘 해내야겠다는 사명감이 앞섭니다. 저희 구로경찰 모두는 주민 여러분들이 범죄와 사고, 각종 위험으로부터 항상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치안역량 제고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7일 취임한 김한철 구로경찰서장을 100일 즈음 지난 17일 서장실에서 만나 인터뷰 했다.

 

-취임 100일이 되셨다. 우선 구로치안 책임자로서 45만 구민들께 한 말씀을...

구로경찰서 관내 시민 여러분과 구로 경찰을 필요로 하는 모든 국민과 외국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구로경찰서장 김한철입니다.

 

지난 십여 년간 구로를 지나 다니고 때론 머물렀었던 이 곳 구로에서 치안책임자가 되고 보니 감회가 새롭고 잘 해내야겠다는 사명감이 앞섭니다.

 

저희 구로경찰 모두는 주민 여러분들이 범죄와 사고, 각종 위험으로부터 항상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치안역량 제고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안심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범죄 취약지를 발굴하고 합동으로 순찰하는 협업시스템인 ‘구로 한 바퀴’ 와 ‘동네 안전지킴이’등을 추진하여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치안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강력 형사를 남구로역 등 외국인 밀집지역에 배치하고, ‘안심공원 만들기’를 위해 112순찰차를 거점 배치하는 등 시민들 눈에 띄는 치안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구로경찰은 “올바른 방향성, 지속성, 진정성을 갖고 구로구민과 함께 최고의 치안을 구축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현 노후 경찰서 청사 신축 관련 이전 계획 진행은?

구로경찰서 새청사 (지하 2층, 지상 6층) 신축 사업은 지난 2015년 1월 확정되었습니다.

새청사는 현청사 부지에 2023년 3월 착공, 2025년 12월(약 32개월) 완공 예정입니다.

임시청사 이전은 올해 8월에 임시청사로 위치 접근성, 보안 주차 등을 고려 신도림테크노마트를 선정, 10월 11일 임시청사 임대차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10월 15일에 임시청사 내부 시설공사를 착공하여 12월 중순경 내부 시설공사 완공 후 이사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2025년 12월 완공까지 차질 없도록 진행하겠습니다.

 

-가리봉동 등 외국인 밀집지역 내·외국인 간 갈등 및 치안대책은?

구로구에는 서울시 내 가장 많은 외국인이 체류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동포 최초 정착지로 알려진 가리봉동 일대는 중국동포가 다수 거주하고 있으며, 남구로역 일대에는 새벽 인력시장이 열려 매일 외국인 노동자들이 1천여 명 가까이 운집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구로 관내는 타 지역에 비해 외국인 범죄가 많은 편이며, 올해 상반기에 잇달아 외국인 강력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구로경찰서는 매주 금요일 외국인 자율방범대와 민·경 합동순찰 실시, 특히 올해 7월 15일 출입국사무소와 협업하여 외국인 범죄 분위기 제압 및 불법체류자 단속 등을 진행했고 이를 통해 올해 3분기에는 살인 등 외국인 강력범죄가 대폭 감소하는 등 치안이 안정화되는 추세에 있습니다.

 

또한 올해 10월 20일 출입국사무소와 2차 민·관·경 특별합동순찰을 실시하는 등 주민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치안활동 전개하고 있습니다.

 

-자치경찰의 관내 민생치안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자치경찰 활동의 핵심은 경찰의 일방적 시각보다 치안수요자인 주민의 눈높이에서 공감할 수 있는 치안정책을 만드는 것입니다.

 

경찰과 주민의 거리감을 없애기 위해 우리 구로경찰은 ‘구로 한 바퀴’ 라는 네이밍으로 매월 지역관서별 범죄취약지를 경찰과 주민이 함께 순찰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8월 구일지구대, 9월 오류지구대에 이어 10월에는 구로3파출소에서 진행합니다.

 

또한, 경찰의 소식을 가까이에서 들려드리기 위해 ‘찾아가는 치안설명회’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찰서장이 직접 관내 치안 현황과 주요 추진시책을 설명하고 주민의 소리를 들으며 소통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치안 인력을 보완하기 위해 동네 지리 및 실정을 잘 살피는 통장 등을 중심으로 ‘동네 안전 지킴이’를 구성하였습니다.

 

현재 구로 관내 70여명의 동네 안전 지킴이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우리 경찰에게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지킴이의 신고로 음란행위자를 하루 만에 검거한 성과도 있었습니다.

 

공원 내 핸드폰 절도사건을 계기로 주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심 공원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구청이 함께 관내 공원의 CCTV·비상벨 등 방범시설물과 화장실 불법촬영장비를 일제 점검하였고, 순찰차별 담당 공원을 지정하여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빈틈없는 치안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행자 보호 관련 시민의식을 개선하고 ‘보행자 중심의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김한철 서장은 1971년 강원 홍천 출신으로 홍천고를 나와 1993년 경찰대 9기로 인천청 경무과 치안지도관, 충북청 교통경비과장, 충북 괴산경찰서장, 경찰청 교통운영과장을 역임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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