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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률 높은 ‘기흉’ 언제 수술해야 할까

“기흉치료 1년 후 30~50%재발... 근본적으로 수술치료가 필요”
등록날짜 [ 2023년07월07일 09시03분 ]

공기주머니에 해당하는 폐에 구멍이 생겨 공기가 새고 이로 인해 흉막강 내에 공기나 가스가 고이게 되는 질환을 기흉이라 한다. 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까지 남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일차성 기흉은 성장하면서 폐에 물집 같은 기포가 만들어진 후, 흉강 내 압력이 증가해 저절로 기포가 터져 폐에서 공기가 새나와 기흉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흉이 무서운 질환인 이유는 재발이 잦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일차성 기흉환자의 30-50%에서 1년 안에 재발하고, 재발한 환자에서는 70%이상이 1년 내에 재발한다. 기흉은 정기검진도 특별히 도움되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증상 발생 시, 조기에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모델병’이라고 불리는 ‘기흉’

‘기흉’은 원인에 따라 크게 ‘자발성 기흉’과 ‘외상성 기흉’으로 나뉜다. 자발성 기흉은 다시 일차성 기흉과 이차성 기흉으로 구분되는데 일차성 기흉은 건강한 사람에게 발생하며, 폐의 가장 윗부분 흉막에 있는 작은 공기주머니에 의해 발생한다. 이차성 기흉은 일차성 기흉에 비해 나이가 많은 연령대에서 주로 나타나며 기존 폐 질환을 앓고 있던 사람에게 발생한다. 그러한 폐질환의 종류로는 결핵, 악성 종양, 폐섬유증, 만성 폐쇄성 폐 질환, 폐기종 등이 있다.

 

일차성 기흉의 경우 원인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10대 후반에서 20대에서 주로 발생하며 그중에서도 키가 크고 마른체형의 젊은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빠른 성장으로 인해 폐 조직 발달 속도가 폐혈관 발달을 앞지르면서 폐첨부 말단 부위 혈액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슴이 뻐근하거나 찔리는 느낌이라면 ’기흉‘ 의심해야

기흉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통증(흉통)과 호흡곤란이다. 가슴통증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대부분 24시간 내에 통증이 사라진다. 사람마다 가슴통증을 호소하는 방식은 다른데 보통 등쪽통증과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증상이 나타난다.

 

X선 검사를 통해 기흉의 특징적 소견 관찰 가능

이와 같이 지속적으로 기흉 의심증상이 지속될 경우 빠른 시간 내에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기흉이 의심되면 흉부 엑스선 검사를 진행하며, 엑스선 검사를 통해 기흉의 특징적인 소견을 관찰할 수 있다. 이후 추가로 원인 및 기저 폐질환 확인을 위하여 흉부CT 촬영을 시행한다.

 

기흉치료 후 1년안에 30~50% 재발

기흉의 치료원칙은 흉강 내에 고여 있는 공기를 제거하고 눌려 있는 폐를 피는 것이다. 보통 기흉의 크기가 작은 경우 추가 시술없이 산소 치료만으로 호전이 되나 크기가 큰 경우 흉강 내에 관을 넣어(흉관 삽입술) 공기를 제거한다.

 

일반적으로 기흉수술은 전신 마취 후 옆구리 사이에 보통 3개의 작은 구멍을 만들어 흉강경과 수술기구를 넣어 폐에 있는 기낭을 절제한다. 보통 1시간 미만의 수술시간과 2-7일정도의 입원치료를 요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기흉수술 또한 발전하고 있는데 구로병원에서는 국내 최초로 하나의 구멍만으로 진행하는 단일공 폐엽 절제수술을 이용해 2cm의 작은 하나의 구멍을 이용한 최소 침습 수술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통증을 줄여 빠른 회복(수술후 1-2일 입원)과 높은 미용적 만족감을 제공한다. 또한 적응 중에 해당하는 환자에서 전신 마취 후 기도 삽관 없이 수술을 진행하여 기도 손상, 성대 마비, 인공 환기로 인한 폐 손상, 삽관후 불편감 등 기도삽관과 관련된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재발 방지 위해선 금연이 원칙

앞서 설명 했듯이 기흉은 재발이 잦은 질환이다. 특히 기흉이 재발하거나 다른쪽 또는 양쪽에 기흉이 생기거나 압력변화에 자주 노출되는 직군(파일럿, 승무원, 전문 잠수사 등)의 경우 기흉이 재발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기흉의 경우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다만 기흉이 있는 환자가 흡연하는 경우 연을 하는 경우에는 20배 이상의 재발 위험성이 올라가므로 금연이 반드시 필요하다.

 

<고대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이준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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