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지난 7월27일에 31일자로 구로경찰서장에 박재석(51·사진) 서울경찰청 치안지도관을 발령하는 등 총경급 344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박재석 신임 제37대 구로경찰서장은 경찰대 12기 출신으로, 1996년 경위로 임용된 이후 대구경찰청 홍보담당과, 경북 예천경찰서장, 미 시카고 총영사 등을 역임했다.
신임 박재석 서장은 지난 31일 오전 10시 경찰서 5층 강당에서 과장.일선경찰관서장 등 간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신임 박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최근 재난ㆍ재해 등 국가적 비상상태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신 동료 여러분의 노고에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고 “이러한 엄중한 시기에 구로구민의 안정을 확보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게 되어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면서 함께해주시는 동료 여러분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 구로의 안전을 위한 열정을 다하면서 존중과 배려가 녹아있는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임 김한철 구로경찰서장은 인천경찰청 경무기획과장으로 전보됐다.
이번 경찰청 인사에서 종로경찰서장(빈중석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실 상황팀장), 영등포경찰서장(김찬수 경찰청 정보분석과장)을 비롯, 구로·성북·성동·강북·노원·은평·관악서장 등 서울 관내 경찰서장 31명 가운데 9명이 교체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총경 인사는 근무성적과 경력평점, 지휘관 추천과 직무수행 능력 등을 바탕으로 대상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인사기준에는 개인의 전문성, 희망, 직위의 특수성 등도 고려됐다"고 밝혔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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