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복지재단의 산하시설인‘에덴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정휴)’은 지난 11월 16일 구로 칸테움 극장에서 연극단 <배우를 배우다> 2기‘오즈의 마법사’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에덴복지재단의 산하시설인‘에덴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정휴)’은 지난 11월 16일 구로 칸테움 극장에서 연극단 <배우를 배우다> 2기‘오즈의 마법사’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배우를 배우다>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장애 유형과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연극에 관심이 있는 장애인들이 모여 자신의 끼를 표현하고 예술적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는 사업으로, 2022년 1기 작품 ‘써니’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공연을 펼치고 있다.

공연의 기획을 총괄한 에덴장애인종합복지관 염은해 사회복지사는 “이번 ’오즈의 마법사‘ 공연에 대해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동료들과 함께 채워나가는 모습이 장애인복지의 현장에서 사회복지사들이 장애인들의 개별적인 욕구와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과 같다고 생각하여 ’오즈의 마법사‘를 각색한 연극을 준비했다“며 ”함께 노력한 8명의 장애인 연극단원들의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여성청소년센터에서 시작한 색소폰 앙상블팀인 ‘여청동아리’ 부천시 소사본동 주민자치위원들로 구성된 ‘소행난타공연단’이 축하공연으로 장애인 연극단원을 격려했으며 사회복지법인 에덴복지재단의 김학수 이사장, 서울시의회 보건복위원회 강석주 위원장, 에덴장애인종합복지관 김종인 운영위원장은 의미 있는 행사에 대한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김학수 이사장은 “2020년 이후, 1차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낸 에덴장애인종합복지관의 2차 3개년 계획 중 ‘지역사회와의 연대’에 있어 본 행사가 그 방향성을 대표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후로도 지역사회 장애인에게 문화예술을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보다 많은 기회가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말했다.

강석주 보건복지위원장은 “에덴장애인종합복지관은 서울 내에서도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복지관으로 자리 잡았으며, 추후에도 선도적인 역할의 기대와 함께 본 행사에 참여하는 장애인분들에게는 본인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는 큰 기회가, 지역사회 주민에게는 큰 감동이 되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행사를 격려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우리 주변에는 이미 연기 영역에서 당당히 역할을 수행해 나가는 장애인분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보며 ‘장애’라는 것은 ‘능력이 없는’ 이 아닌 ‘다른 것의 능력’이라는 시선으로 보면 좋을 것 같고, <배우를 배우다>라는 사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재능 있는 참여자가 추후에는 관련된 직업에도 연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휴 관장은 “본 공연이 <배우를 배우다>를 통해 단원으로 참여하는 이용자분들이 숨겨왔던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결과물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눌 수 있는 아주 값진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복지관 내 다양하고 전문적인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장애인들의 예술적 재능을 발견하고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며 지속적인 예술지원 사업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김유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