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에 본사를 둔 문학잡지 격월간 ‘문학광장’(발행인 김옥자) ‘2023년 가을문학기행 및 회원 화합의 장’ 행사가 지난 21~22일 이틀간 전북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 ‘문학광장’ 김옥자 발행인, 이동희 시인•문학박사, 유성엽 전 국회의원, 강 광 전 정읍시장과 제주도 등 전국에서 모인 문학광장 회원 50여명과 정읍 문인협회, 정읍 인문학 동인회, 부안 문예창작반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문학잡지 격월간 문학광장 ‘2023년 가을문학기행 및 회원 화합의 장’ 행사가 지난 21~22일 1박2일로 전북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 ‘문학광장’ 김옥자 발행인, 이동희 문학박사, 제주도 등 전국에서 모인 문학광장 회원 50여명과 정읍 문인협회, 정읍 인문학 동인회, 부안 문예창작반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김옥자 발행인은 인사말을 통해 "깊어가는 가을에 경치가 아름다운 ‘내장산의 정읍’에서 전국에서 많이 참석해 주신 문학광장 문우님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한 정읍 문인협회, 정읍 인문학 동인회, 부안 문예창작반 회원님께도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동희 박사님의 특강을 통해 회원들이 문학 창작에 큰도움과, 회원 간 소통하고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어진 유성엽 전 국회의원과 강 광 전 정읍시장은 인사말에서 “멀리 이곳 정읍까지 오신 문학광장 회원님들 잘 오셨고, 반갑다”고 인사하고 “1박2일 동안 시창작 공부도 하시고 ‘내장산 의 단풍과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 정읍을 두루 살펴 보시고 맛난 특산음식도 즐기시라”고 인사 했다.

이어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 열린 이동희 문학박사(시인•문학평론가)의 문학특강 ‘시, 무엇을 쓰고 어떻게 읽을 것인가?’ -시의 본질인 시정신을 찾아서‘ 주제로 △시정신(詩精神)은 세계의 진리다 △시는 사람의 속내를 형상화한 언어의 산물이다 △시의 난해성은 저주가 아니라 축복이다 △시는 노래하는 성질을 타고 태어난 언어 예술이다 △시는 전체가 은유의 덩어리다 △문학적 진실은 사유(思惟)와 미학으로 확립된다 △시문학에서 허구는 체험의 변용(變容)이다 △시는 아무 상관없어 보이는 사물에 시적 정서의 옷을 입히는 일이다 △시는 해답을 제시하는 글쓰기가 아나라 인생을 질문하는 말하기다 등 이동희 박사의 자작시와 제자들의 시 탄생 경위를 2시간여 자세하게 설명하며 문학광장 회원들과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2부에서는 내장산 국립공원 상가의 숙소 겸 음식점으로 옮겨 ‘회원화합의 장’ 행사로 친목시간을 가지면서 자신의 시를 낭송하는 것은 물론, 즉석 4행시 짓기 경연과 노래공연 등 장기자랑으로 자신의 재능을 한껏 뽐냈다.

한편 4행시 짓기 부문 장원으론 오윤석 시인이, 시낭송부문 장원에는 정읍의 채백령 시인이 엄격한 심사 끝에 수상자로 선정, 상장과 푸짐한 부상을 받았다.

이튿날엔 내장산 케이블카 관광,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인 무성서원(武城書院), 한국가요촌 달하, 정읍사문화공원, 정읍구절초 지방정원 등을 둘러본 후 1박2일의 정읍 일대 2023년 '문학기행 및 회원 화합의 장' 행사를 마무리 했다.

<채홍길 기자>